저만 놀랐나요...ㅋㅋㅋㅋ 머리 길고 한평생 린스 써왔는데 고체 린스바가 이런걸줄 알았으면 진작에 써볼걸 그랬네요. 러쉬의 프레스드 린스바 써보고 너무 극혐이었던 경험이 있어서 혹시나 비슷한 사용감일까봐 린스바는 큰맘먹고 써본건데 이름이 “새틴”인 이유가 있네요. 두피에는 사용하지 않고 머리에만 슥슥 발라서 기다리지 않고 물에 바로 헹궈요. 즉각적으로 부드럽습니다. 기다릴 필요 없어요. 다만 너무 오래 씻어내면 의미 없으니 적당히만 씻어내면 머리카락이 부들부들 촉촉해요. 처음에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하나 갖고 지금 한달 반 넘게 쓰고 있는 중인데 아직도 반 정도 남았어요. 물만 제대로 빠지만 단단하게 남아있고 불편한건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일반 액체 린스를 쓰는게 더 불편했을수도.....? 린스바 쓰는건 사진 찍을수가 없어서 머리만 사진으로 찍었어요. 머리는 3년동안 기른 장발이고, 사진속 머리는 오늘자입니다. 고그린헤어로 샴푸하고 (두피만 꼼꼼히 샴푸), 새틴린스바로 모발쪽 슥슥 하고 (두피 X), 아무것도 안바르고 자연건조 했어요. 참고로 샴푸도 그렇고 샴푸바나 린스바도 그렇듯 사용방법을 잘 모르면 냄새나고 비듬 생기는건 똑같습니다. 사용방법을 잘 숙지하면 샴푸바 린스바만큼 좋은것도 없어요. 두피랑 모발 컨디션은 20대 이후 지금이 최고.